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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노 - 장엄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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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가 시리즈 6.

GOUNOD

Messe solennelle

de Sainte Cecile

구노-장엄미사

 

박신화 역

 

서문 (Preface)


구노 <장엄미사(Messe solennelle de Sainte Cécile)>는 1855년 11월 22일 성 세실리아 축일에 초연되었고, 같은 해 알프레드 르보(Le Beau)에 의해 총보가 출판되었다. 1865년 그 총보는 재판(再版)되었다. 그 후 1870년 노벨로는 조셉 반비 경(Josepb Barnby)이 오르간 반주를 붙인 보컬스코어를 출판했다. 이후 1874년 고다드 사(Goddard & Co.)는 다음과 같은 구노 자신의 소개 글을 넣은 새 보컬스코어를 출판했다.

음악인들에게...

<이 미사곡(St. Cecilia)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853년 작곡되었다>


이 미사곡이 서적출판업조합(Stationers' Hall)에서 그간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음을 지난해 알게 되었다. 영국출판사들은 양심의 가책이 없이 출판했는데 그것은 오로지 자신들의 이윤추구로 인함이다. 작품의 원형을 훼손시켜가며 오르간에다 맞춰버렸고 신교 예배양식에 맞추어 각색을 한 것이다. 물론 영국의 오랜 관행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강하게 반대하는 바이다. 한편 나는 여러 동료들로부터 오르간 반주를 붙일 것과 미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2 봉헌송(The Second Offertory)을 덧붙이라는 제안을 받아왔다. 그들 말인즉, 그렇게 하면 작품의 가치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 손으로 직접(in my hands)' 이 작품의 회복을 위한 합법적인 수단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게 된 것이다.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나의 이 작품 역시, 법망의 느슨한 틈에 끼어드는 상업적 욕구로 인해 그간 작품 라이선스마저 빼앗겨왔다.


샤를 구노. 1873년 12월 Tavistock House에서...        

이후 1879년에 르보는 작곡가가 오르간 반주를 붙인 그 판을 제2 봉헌송을 생략하고 새롭게 펴냈다. 또한 1880년 노벨로는 반비(Barnby)와 함께 피아노 반주로 가능한 새 보컬스코어를 출판했는데 이번 개정판은 그 판을 계승하는 작업이다. 르보와 마찬가지로 이번 개정판 역시 제2 봉헌송 부분을 담고 있지는 않다.

1874년 고다드 판에서는 반주를 주로 2단 보표를 쓰면서 페달(오르간 발 건반)음역이 사용될 때는 3단으로 확장하였다. 구노가 그 판을 오르간 반주로 펴냈다고는 하지만, 그 2단 반주 중 몇 부분은 오르간 건반으로는 처리 안 되는 저음(C1이하)을 종종 지니고 있다. 그리고 Credo 261마디에 나오는 별도의 하프 반주부에서 ‘약음페달(una corda)’지시가 있고 상투스 앞에 나오는 봉헌을 위한 오르간 독주 도입부(Invocation)가 1874년 판에서 피아노 2중주로 편성된 점들을 고려해볼 때, 구노가 오르간 뿐 아니라 피아노의 대체사용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음이 분명하다.

페달 음을 포함한 원래 3단 기보로 된 악구를 포함하여, 다음 부분들이 분명히 오르간 반주에  해당한다.

 

•Kyrie 전체.
•Gloria, 1-37마디.
•Credo, 85-100마디, 253-260(245마디 포함)마디: 여기는 원래 네 단 반주로 그려져 있는데, 그 중 아래 두 단은 확실히 오르간이다.
•Offertory 전체. 1874년에는 피아노 듀엣으로, 1879년에는 오르간 독주로 편곡되었다.
•Sanctus 전체.
•Benedictus 전체. 비록 2단 기보이지만 그 레지스트레이션 기호를 보면 분명 오르간을 위한 것이다.
•Agnus Dei, 8-16마디, 26-36마디, 44-끝까지.       
   

2단 보표로 된 1879년 르보 판은 구노의 오리지널 보컬스코어판 반주에 있는 ‘낮은 C’이하의 음을 모두 제거하고 출판하였다. 이번 우리의 작업에서는 이 음표들을 피아노에서 쓸 수 있도록 모두 회복시켰다. 다만 그런 부분에는 오르가니스트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작은 음표를 사용하였다. 피아노와 오르간을 신중하게 같이 사용하는 것이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줄 것이다. 괄호 안의 다이내믹 기호와 슬러와 헤어핀(hairpin/크레셴도와 데크레셴도 표기를 말함)은 1855년도의 총보로부터 채택한 것이다.

 

<기타 보충사항>
* 프랑스 합창에서 표기되는 ‘Soprano Ⅱ’ 표시는 다른 나라에서 통용되는 ‘Alto’ 단어로 바꾸었음을 알린다.

Gloria, 174마디: 1874년 버전에는 ‘une 3me portée pour Ped.(페달은 세 번째 단)’이라는 글이 있고 오케스트라에서는 더블베이스가 181마디까지 낮은 ‘D’음을 지속한다. 194-201도 마찬가지이다.
Credo, 223, 224마디: 마디 223과 224에서는 오른손 둘째와 넷째 박이 원래 ‘미-솔-도’였으나 ‘미-라-도’로 바꾸었다. 왜냐하면 오케스트라에서는 ‘Am’코드였던 것이 오르간으로 옮겨지며 ‘C’코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유사한 악구인 마디 3, 4의 화성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따라서 건반 반주에서 ‘g’음은 명백한 실수로 보인다. 아무튼 두 마디는 모두 동일한 화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Agnus Dei, 17마디: 원 악보에는 테너 독창자의 가사가 없다. 하지만 1949년 <미사경문(Missal)>에 따르면, 아뉴스데이 후에 사제가 라틴어로 ‘주님, 제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하는 구절이 있으므로 그 라틴어로 대체한 것이다.(현재 전례에서 이 부분은 교우들이 함께 외운다)    

글|마이클 필킹턴(Michael Pilkington)
올드 쿨즈던(Old Coulsdon)에서, 1999년.

 

-  목차 -

 

1. 불쌍히 여기소서   /  KYRIE

2. 높은 곳에 영광   / GLORIA IN EXCELSIS

3. 신앙고백    / CREDO

4. 기도(봉헌송)    / INVOCATION

5. 거룩하시다     / SANCTUS

6. 복 있도다    / BENEDICTUS

7. 하나님의 어린 양    / AGNUS DEI

8. 구원의 주님    / DOMINE SALVUM

   - 교회를 위한 기도 (PRIÉRE DE L'ÉGLISE)

   - 군대를 위한 기도 (PRIÉRE DE L'ARMÉE)

   - 나라를 위한 기도(PRIÉRE DE LA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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