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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앙성가 18집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작성자 최이문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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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1-02-11 17: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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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75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서울서문교회의 할렐루야 찬양대에서 봉사하고 있는 찬양대원입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오래 전부터 중앙아트의 <중앙성가>를 계속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용하는 제18집을 연습하러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중앙성가 제18> 리스트 화면 하단에 다음과 같이 되어 있더군요.

 

본 서비스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제 23][특허법]에의해 각각 등록되어있으며,

사전 동의 없이유사한 내용의 프로그램 도용 및 상업목적으로 사용시 형사처벌 받게 됩니다.

 

위 글은 글을 쓸 때 부주의하게 써서 띄어쓰기가 좀 틀리고, 문장도 그리 매끈하지 않습니다. 띄어쓰기만을 고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본 서비스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23][특허법]에 의해 각각 등록되어 있으며,

사전 동의 없이 유사한 내용의 프로그램 도용 및 상업 목적으로 사용시 형사 처벌받게 됩니다.

 

별로 길지 않은 길인데도 많이 틀렸지요?

악보에서 슬러나 타이, 음표를 잘못 기표하면 상당히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말도 이런 식으로 함부로 사용하게 되면 그 뜻을 잘못 전달하게 되거나, 글을 쓴 사람의 교양이나 성의가 의심받게 됩니다.

위 글을 조금 더 손질하여 고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본 서비스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23][특허법]에 의해 각각 등록되어 있으며,

사전에 저희의 동의나 허락을 받지 않고 유사한 내용의 프로그램에 도용하거나 상업 목적으로 사용하면 형사 처벌받게 됩니다.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좀 더 분명하게 되었을 겁니다.

 

내일 모레 그 18집 중의 제 13완전하신 십자가 보혈이란 곡을 부르게 됩니다. ‘2009 중앙아트 합창 공모전 수상작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 가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주님 사랑 너무 감사해요 날 구원하신 그 사랑 그 사랑이 너무 감사해서 주님만을 찬양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위의 가사를 다음과 같이 바꾸어서 부르고 있습니다.

 

주님 사랑 정말 감사해요 날 구원하신 그 사랑 그 사랑이 정말 감사해서 주님만을 찬양합니다

 

너무라는 말은 너 정말 너무했어.’, ‘그 아이는 너무 까분다.’,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다 아프다.’와 같이 어떤 정해진 도를 넘어서 지나쳐서 그 결과 부정적일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텔레비전에서도 출연자의 말을 자막으로 내보낼 때 너무라고 하는 말을 아주, 무척, 매우등으로 바꾸어 처리하더군요.

주님의 사랑이 정말 크고 위대한 것을 지나치다고 표현하는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시중에서 이렇게 흔히 잘못 사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주님께 드리는 찬양에서 잘못된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위 노래의 끝부분에 보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그 피가 날 깨끗케 하네

 

‘~하다와 같은 말을 줄여서 표기할 때 앞의 말의 끝소리가 모음, , , , 일 때는 만 줄고 은 남아서 그 다음 말을 세게 나게 합니다. 다음 예를 보시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편안하게 -> 편안케

다정하다 -> 다정케

연구하도록 -> 연구토록

정결하다 -> 정결케

흔하다 -> 흔타

 

하지만, 그 외의 경우, 그러니까 앞의 말의 끝소리가 , , 등으로 끝나는 경우에는 가 다 줄게 됩니다. 다음 예를 보시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 ] 속은 발음하는 법입니다.

 

거북하지 -> 거북지[거북찌]

생각하건대 -> 생각건대[생각껀대]

깨끗하지 않다 -> 깨끗지 않다[깨끋찌 안타]

넉넉하지 않다 -> 넉넉지 않다[넝넉찌 안타]

못하지 않다 -> 못지않다[몯찌 안타]

섭섭하지 않다 -> 섭섭지 않다[섭썹찌 안타]

익숙하지 않다 -> 익숙지 않다[익쑥찌 안타]

 

따라서 해당 노래의 그 피가 날 깨끗케 하네는 잘못된 표기로서 그 피가 날 깨끗게 하네로 표기해야 하고 발음은 [깨끋께]로 해야 합니다.

 

참고로 이상의 설명은 <한글 맞춤법> 4, 5절 준말, 40, 붙임 2의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잔소리 같습니다만, 책을 발간하고, 더구나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곡집을 발간함에 있어 가사 표기에 정확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중에 나도는 각종 CCM의 가사가 이런 점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어떤 것은 말되 되지 않는 가사로 되어 있는 것을 교회에서 부르는 것을 들으면서 은혜가 되기는커녕 민망해서 함께 부르기가 난처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중앙아트에서 나온 곡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곡을 만들고 유포할 때 좀 더 신경을 쓰지 않으면 실제 교회에서 사용할 때 낭패감을 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쓰는 김에 한 가지 더 말씀드립니다. (조금 길어서 읽기가 지루하시더라도 양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역시 홈페이지의 이야기입니다. 18집을 연습하는 화면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오더군요. 이 문구는 18집뿐만 아니라 다른 성가집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제가 다 조사해 보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시각적인 것을 고려하여 띄어쓰기가 조금 불확실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옮겨 보면 대략 다음과 같이 됩니다.

 

중앙성가 18집 파트 연습실에 오신것을 환영 합니다.

저희 중앙아트 에서는

찬양 대원님 의 부족한 연습시간 을 보완하고저

새로운 컨텐츠 를 제공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파트 연습을 하시고

주일 예배전 연습 에는 지휘자님 께서 대원님들의

아름다운 소리를 조율 하셔서

한주간 열심히 준비한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합시다.

 

일단 띄어쓰기만을 고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중앙성가 18집 파트 연습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중앙아트에서는

찬양대원님의 부족한 연습 시간을 보완하고저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 파트 연습을 하시고

주일 예배 전 연습에는 지휘자님께서 대원님들의

아름다운 소리를 조율하셔서

한 주간 열심히 준비한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합시다.

 

역시 붉은 글씨가 눈에 많이 띕니다.

말이 잘못된 것을 보면,

 

셋째 줄 보완하고저가 아니고 보완하고자가 맞습니다.

넷째 줄 컨텐츠가 아니고 콘텐츠가 맞습니다.

그리고 내용 중에 찬양대원님’, ‘지휘자님은 지나친 의 사용으로 어색해 보입니다.

그냥 대원’, ‘지휘자로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셋째 줄의 찬양대원님의 부족한 연습 시간은 아무래도 찬양대가 연습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지휘자에게도 부족하고 대원들에게도 부족하다는 의미로 보는 게 맞을 듯싶습니다.

다섯째 줄의 인터넷으로, 언제 어디서나는 앞뒤 순서를 바꾸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면 쉼표도 필요 없을 겁니다.

다음과 같이 수정해 보았습니다.

 

<중앙성가 18> 파트 연습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중앙아트에서는

찬양대의 부족한 연습 시간을 보완하고자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파트 연습을 하시고

주일 예배 전 연습에는 지휘자께서 대원들의

아름다운 소리를 조율하셔서

한 주간 열심히 준비한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합시다.

 

앞으로 더욱 좋은 찬양집이 나올 것을 기대합니다.

더욱 창성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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